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경제·국정기획·사회정책·교육과학문화수석을 총괄하는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윤진식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4개월간 인선에 난항을 겪었던 MB정부 초대 IT특별보조관에는 오해석 경원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 대통령은 집권 중반기를 보좌한 청와대 조직 개편과 수석급 인사를 이날 단행하고 시스템 개편에 착수했다.
윤진식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을 겸임하면서 정책 분야의 통합조정 역할까지 맡게 됐다. 정정길 대통령 실장은 유임됐다. 정무수석에서는 대통령실 홍보기획관을 역임한 박형준 기획관이 수평이동했으며 민정수석에는 권재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이 새로 임명됐다.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이 합쳐진 홍보 수석에는 이동관 대변인이 선임돼 앞으로 대통령 PI, 국정홍보, 해외 홍보 등을 모두 총괄하게 됐다. 사회정책 수석에는 진영곤 여성부 차관,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이 각각 새로 임명돼 3기 청와대 진영에 합류하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4명의 특보도 새로 임명했다. IT특보에는 SW분야 전문가인 오해석 경원대 교수가 임명됐으며 과학기술특보에는 이현구 한국과학한림원장이 내정됐다. 정무 특보에는 맹형규 전 정무수석이, 경제특보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