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인 KEC(대표 곽정소)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지난 28일 서울도시철도공사 본사에서 IGBT 파워 모듈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1일 밝혔다.
KEC는 최근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전동차 주요부품 국산화 프로젝트’ 공모에 채택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이 프로젝트는 25년으로 묶여 있던 전동차의 사용연한을 40년으로 연장하고, 2011년까지 전동차 기술자립 및 전동차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KEC는 전동차 주 회로 부문의 3300V/1200A급 하이파워 IGBT(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모듈을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서 KEC의 제품은 주회로의 IGBT 모듈과 보조회로에 적용되는 SCR 모듈이 해당되며,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