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특허로 단순히 기술력을 판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새롭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노력도 활발하다. 이를 위해 수많은 특허와 지식재산권의 정확한 평가가 필수적이다. 미국의 특허 서비스 업체 오션토모는 바로 이런 특허 평가 솔루션을 보유했다. 미국 등록 특허에 대해 양과 질, 연관성 등을 분석해 특허의 가치를 산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GETI는 페이턴트레이팅스 시스템의 특허 정보를 원천 정보로 활용해 국내 상황에 맞는 분석 틀과 국내 전문가들의 정성 분석 등을 결합해 탄생했다.
오션토모 페이턴트레이팅스 부문 스티브 리 대표는 “오늘날 지식재산권은 기술 기반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며 “특허 경쟁력 분석을 바탕으로 한 GETI는 그린 에너지 기업들의 미래 가치를 평가할 좋은 기준”이라며 GETI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본격 성장기에 접어든 그린에너지 분야의 옥석을 가려 낼 렌즈라는 설명이다.
GETI를 통해 측정된 특허 기술력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허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기술을 경매 방식으로 거래하거나 우수 특허 보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덱스 투자를 운용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리 대표는 “한국 기업도 우수한 특허를 많이 보유했다”며 “GETI를 통해 기술력이 강한 한국 기업이 조명받고 글로벌하게 특허를 활용하는 길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