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지원"

"윈도7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지원"

 250대 이하의 PC를 운용 중인 중소기업은 운용체계(OS) 라이선스를 ‘윈도7 프로페셔널’로 업그레이드할 때 1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7 조기 도입 고객 10개를 선발하고 이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지원작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는 윈도7 뿐 아니라 윈도 서버 2008 R2, 익스체인지서버 2010, 보안용서버인 포어프론트2010을 잇따라 출시한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 시장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MS가 신제품 출시에 앞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전세계 기업용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사이먼 윗츠 부사장도 아시아태평양 고객 탐방길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다.

 31일 방한한 사이먼 윗츠 MS 부사장은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직원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사용자는 간단하고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원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크게 3가지 기술을 중심으로 이러한 고객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S가 강조하는 3가지 기술은 △서버플랫폼·가상화·관리기능의 통합△윈도7을 통한 IT자산의 소비자화△온라인 접근성 강화 등이다. 이 3가지 핵심 기술을 통해 기업고객은 IT 자산을 보유할 수도 있고, 운영은 MS에 맡기고 온라인 접속을 통해 사용만 할 수도 있다. 두 가지를 혼용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선택의 폭을 넓혀 클라우드컴퓨팅 전략을 펼치는 기업들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윗츠 부사장은 “한국 고객들의 가장 큰 요구가 비용 절감인 것으로 안다”며 “전사적인 커뮤니케이션·협업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기술 제공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윈도7도 한국 고객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기업의 IT담당자들이 IT자산을 관리하는 데 더욱 편리할 수 있도록 호환성센터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 고객의 30% 가량이 1년 내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