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하반기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LCD 패널 가격은 46인치 이상 LCD TV용 패널을 제외하고 노트북 PC, 모니터, LCD TV 등 전 제품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트북 PC용 LCD 패널은 14.1인치. 15.6인치(16대9 와이드) 가격이 각각 63달러, 70달러로 전월대비 9% 올랐다.
이는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아 생산량을 크게 늘린 데 따른 것으로 15인치 이상 주류 모델은 10월까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니터용 LCD 패널도 크기에 따라 1~5%가량 전월보다 올랐다.
17인치 모니터용 패널은 75달러로 6% 올랐고, 19인치도 91달러로 5% 상승했다.
TV용 LCD 패널은 21인치 소형 패널부터 42인치까지 모두 상승했다.
42인치 TV용 패널은 345달러로 전달 340달러보다 1% 올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달에도 42인치 이하 TV용 LCD 패널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수요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지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