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적 e러닝 행사가 개최된다.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9 e러닝 국제 박람회(e-Learning Expo Korea 2009)’와 ‘2009 e러닝 국제 콘퍼런스(e-Learning Asia Conference 2009)’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e러닝 국제 박람회와 콘퍼런스, 그리고 부대행사가 같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 전문가들이 대거 방한해 최신 e러닝 경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2009 e러닝국제박람회는 ‘내 삶의 가치 더하기, e러닝!(Enrich Your Life With e-Learning!)’을 주제로 개최되며, 3개 부처의 e러닝 정책소개와 기업 홍보를 위한 전시회, 콘퍼런스,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지경부 테마관에서는 지경부가 지원하고 있는 e러닝 기술개발과제들이 대거 소개된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지능형 학습을 지원하는 유비쿼터스 학습시스템이 선보인다. 특히, 유아용 학습 로봇과 성인용 유디바이스가 시연돼 미래의 학습환경을 전망해 볼 수 있게 된다. 또, 실감형 체험학습관에서는 현실과 같은 가상현실을 구현한 혼합현실 기술이 발표된다.
교과부 테마관에서는 U-교실관·디지털 교과서관·사이버가정학습관·e러닝 역사 및 세계화·에듀넷·e러닝 품질인증·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고등교육교수학습자료(KOCW)·학교알리미·내자녀바로알기·지방행재정시스템(에듀파인) 등 e러닝 정책과 이번 행사의 주관기관인 경기도교육청의 e러닝 정책을 소개한다.
문체부의 에듀테인먼트관에서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시연 및 지원사업 등 정책을 홍보하며, 실감형 영어학습콘텐츠, 가상체험학습시스템특수영상콘텐츠체험관에 대한 시연 및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e러닝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해외 14개국 30여개 기업, 80여 부스 및 국내 60여개의 기업에서 180여개 부스를 운영하고 2만여명의 참관객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 바이어와 국내기업과의 상담을 주선하는 ‘비즈니스매칭’, 자연스러운 교류의 자리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 기업들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신기술 발표회’ 등도 함께 마련된다. 또, e러닝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경쟁력 향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제5회 e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와 IMS 러닝 임팩트 2010 국제 콘퍼런스의 본선 진출 아시아 대표팀을 선정하기 위한 IMS 러닝 임팩트 2010 아시아 패시픽 리저널 콤페티션(2010 Asia-Pacific Regional Competition)이 개최된다.
한편,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E홀에서는 ‘트랜스폼 러닝 위드 테크놀러지(Transform Learning with Technology)’를 주제로 열리는 ‘2009 e러닝국제콘퍼런스(e-Learning Asia Conference 2009)’는 해외 15개국에서 20여명의 초청 발표자가 방한해 e러닝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08년도까지 정부부처별로 개별적으로 운영돼오던 e러닝 콘퍼런스를 올해부터 통합 개최한다.
부처 간 협력을 통해 e러닝 교육분야와 산업분야가 공조해 우리 나라 e러닝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행사의 성공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유럽원격대학협회장인 데이비드 빈센트 영국 오픈유니버시티 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게 되며, 학술·기술·산업 분야의 8개 트랙으로 구성돼 학교교육, 기업교육, 평생교육 분야의 다양한 e러닝 이론, 기술, 활용사례들이 공유되고 토론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를 대상으로 한 논문 접수를 통해 총 19개국에서 73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심사 과정을 거쳐 양질의 e러닝 논문들이 해당 트랙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