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준중형 세단 뉴 SM3 판매 돌풍이 8월에도 이어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8월 내수에서 1만726대, 수출에서 3326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1만726대의 내수 판매는 지난 7월 13일 출시한 뉴 SM3의 인기가 7월에 이어 8월까지 이어 진데 따른 것이다. 르노삼성은 이를 바탕으로 8월 내수에서 전년 동월내수 판매 9371대보다 14.5% 신장된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6월 15일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뉴 SM3은 본격적인 출시가 이루어진 7월 13일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8월말까지 3만대 가까이 계약됐다. 8월에는 4559대가 판매됐지만 예약은 무려 1만1142대에 달했다.
수출도 호조세다. 러시아와 유럽 등 해외에서 SM3 CE와 QM5의 꾸준한 주문이 이어지면서 8월 한 달 동안 총 3326대의 수출했다.
박수홍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부산 공장이 여름휴가를 맞아 1주일 정도 가동되지 않았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판매가 신장된 것은 뉴SM3의 차별화된 성능과 품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13일 정상적인 생산 활동에 돌입한 이후 2주 만에 내수 940대와 수출 1072대를 포함, 총 201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생산 판매활동이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고 쌍용자동차 측은 설명했다. GM대우의 내수판매는 총 7117대를 기록, 전월 9338대 대비 23.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6583대 대비 8.1% 증가하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기아자동차는 8월 공장 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겹쳐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줄었다. 기아차의 8월 판매실적은 전월대비 내수 27.7%, 수출 21.8% 등 총 23.4% 감소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