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에너지 저감 열풍에 힘입어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특허 기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대기전력 저감을 위한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꾸준히 증가해 최근 7년간(2002년∼2008년) 324건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특허 중에는 콘센트 및 멀티탭과 같은 전기접속부의 구조적 결합장치 및 집전장치 관련기술 출원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교류-직류(교류-직류 또는 직류-직류) 변환장치 및 전력공급장치, 전력급전 또는 전력배전을 위한 장치, 전력충전장치, 디지털 데이터처리장치 및 텔레비전 등의 관련기술 순이다.
출원인에 따른 출원 분포를 살펴보면 개인 발명가(41.3%)에 의한 출원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대기업(28.4%), 중소기업(18.2%), 대학 및 연구기관(6.5%)이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 및 외국기업 등(3.1%)에 의한 출원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