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고객정보를 가지고 있는 회사나 기관이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때 골칫거리였던 데이터 테스트 문제를 해결, 개발비용을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바넷정보기술(대표 이창하 www.banet.co.kr)은 이 같은 특징을 가진 테스트 데이터 생성 솔루션인 ‘데이터 제너(DATA GENOR)’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 제너는 시스템 테스트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스스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스템을 운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검증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하는 시스템과 기존 데이터 연동을 시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넷정보기술이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과 추출·변환·전송 엔진을 통해 시스템 테스트에 필요한 연동데이터를 생성·로딩·검색할 수 있다.
은행권 같은 대규모 고객정보를 가진 기업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실제 고객데이터를 직접 사용할 수 없어, 개발자들은 시스템을 개발할 때마다 수작업으로 가상의 데이터를 만들어 사용해왔다. 개발비용과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제한적인 데이터로 테스트하다 보니 시스템 점검이 완벽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노출해왔다.
바넷정보기술은 기존 가상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만들던 불편함이 해소돼 전체 시스템 개발비용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테이블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차세대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이관 시뮬레이션 기능, 사용자 중심의 웹기반 유저인터페이스(UI)도 제공한다.
이창하 바넷정보기술 사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유사제품이 없기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미국·일본 등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