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내부 갈등 해소”

2차전지용 보호회로 전문업체인 파워로직스(대표 김문환)는 최근 내부 갈등으로 제출된 직원들의 사직서를 반려, 전원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사직서를 제출한 직원들과 개별 미팅을 통해 회사의 입장과 향후 경영방침을 설명하고 회사의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제출된 직원들의 사직서 전체를 반려해 향후 상생에 대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8월 19일 최대주주가 탑엔지니어링으로 변경된 이후, 이전부터 이어오던 기존 경영진과 직원 간의 내부 갈등이 일부 표출되며 같은 달 28일 임직원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파워로직스 최대주주인 탑엔지니어링은 파워로직스 인수 직후, 탑엔지니어링에서 파견된 박창순 경영지배인 명의로 인수의 기본적인 배경과 향후 경영방침을 파워로직스 사내 전자게시판에 게시한 바 있으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상생비전팀’을 구성, 단기적 경영 정상화 방안과 중장기적 매출목표 달성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파워로직스 박창순 경영지배인은 “이번 회사 내부 일부의 갈등 표출 과정에서 경영진과 직원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오히려 지속적으로 잠재해 있던 불신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회사와 직원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만큼, 파워로직스의 본격적인 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