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IT엑스포 부산’과 ‘로보월드 부산 2009’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샹카 폭하렐 네팔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소형 로봇 공연과 로봇의 사회로 화려하게 개막돼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에선 손지현 MBC 아나운서와 KIST가 만든 로봇 ‘마루’가 공동사회자로 나서 내외빈을 소개해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고 다사로봇의 강아지 로봇 제니보(20대)는 노래에 맞춰 집단으로 댄스를 펼쳐 참관객의 눈길을 붙잡았다.
또 로봇전시관에는 현대로템의 첨단 산업용 로봇과 생산기술연구원의 지능형 로봇, ETRI의 지능형 견마로봇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어린이 관객들이 게임기 체험 등을 위해 테마관으로 몰려 성황을 이뤘다.
추억의 아케이드게임존과 체험 게임존, u스쿨존 등 특별관 형태로 관람객에게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 테마관에는 일찍부터 어린이 관람객이 대거 몰렸다. 동호전자의 4D 체감형 게임기 ‘X라이더’에는 길게 줄지어선 어린이들로 첫 날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테마관 내 유비쿼터스 교육관은 양방향 원격 교육과 관련 기기를 전시해 사이버 학습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관람이 이어졌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의 ‘IT융합관’ 등 특화공동관에는 선박, 자동차 등 부산 제조업에 IT를 접목한 첨단 융합 개발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다.
유윤식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은 “어느 대회때보다 첨단 IT융합 기술과 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였다”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