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뉴 초콜릿폰’ 영국서 첫선

LG전자, ‘뉴 초콜릿폰’ 영국서 첫선

LG전자는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디자인박물관에서 LG전자 관계자 및 현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블랙라벨시리즈 4탄 ‘뉴 초콜릿폰’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뉴 초콜릿폰은 앞면 버튼을 완전히 없애고 측면 버튼 수도 최소화해 기존 히트작 초콜릿폰의 단순미를 유지했으며 유광 검정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상·하단 붉은색 포인트를 줬다. 특히, 국내 휴대폰 처음으로 일반 극장 스크린 비율인 21대9 비율의 4인치 화면을 채택, 옆으로 눕히면 가로 스크롤없이 모바일 인터넷과 문서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WVGA급(800×345) LCD를 적용해 뛰어난 화질을 갖췄으며 디빅스(DivX) 지원으로 추가적인 인코딩없이 PC의 영상을 휴대폰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앞면에 강화유리를 채택해 외부 충격에 강하며 두께는 10.9㎜이다. 슈나이더 인증 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WiFi), TV 등 가전과 영상이나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탑재했다. 32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블루투스, GPS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Dual Screen) UI’를 적용, 화면을 절반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과 똑같이 목록과 메일 내용을 동시에 확인가능하며, 음악 재생 시에도 앨범재킷과 음악목록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이밖에 3D UI인 ‘S클래스 UI’를 적용했으며 별도의 아이콘 누르지 않고도 화면에 특정 문자를 입력해 가동시킬 수 있는 ‘동작 숏컷(Gesture Shortcut)’ 기능도 갖추고 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확대, 축소하는 ‘멀티 터치’가 가능하며 ‘돌비 모바일’을 적용해 풍부하고 입체감 있는 음향효과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뉴 초콜릿폰을 영국을 시작으로 이달 중 유럽과 국내, 다음달까지 아시아, 중동, 북미와 중남미 등 전세계 50여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