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옛 도읍지에 전자전문점이 들어섰다.
주인공은 지난 4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 문을 연 하이마트 부여점(점장 김형준). 이 점포는 지상 2층 300평 규모의 전자유통 매장이다. 부여점이 위치한 상권은 부여읍과 외곽 상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다. 인근에 부여군청과 경찰서, 소방서 등 행정기관이 인접해 있으며 5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 예식장, 병원 등 지역의 주요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의 영향으로 교통량도 상당하다.
넓은 주차시설도 갖췄다. 전용 주차장은 20여대가 가능하며 행사기간에는 70여대 주차 가능한 예식장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부여점은 지역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오픈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한 축하문자 보내기 이벤트에서 1000여명의 주민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뜨거운 관심과 호응은 오픈 행사기간으로도 이어졌다. 문을 연 첫날에만 2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전자제품을 쇼핑하는 고객들로 매장은 북적였다. 방문객과 더불어 부침개, 떡, 식혜 등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기는 지역주민들로 부여점은 활기가 넘쳤다.
부여점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12일과 13일에는 냉장고, 세탁기, 넷북 등 전자제품을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LCD TV,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PC 등 인기제품도 50% 가량 저렴하게 제공한다.
사은품도 푸짐하다. 오픈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낸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백자기세트 등을 증정했으며 지난 4∼6일 3일간은 생활필수품을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했다. 오는 13일까지는 경품 응모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 한 명에게는 746ℓ 양문형 냉장고를, 2명(1명) 42인치 PDP TV, 3등(1명) 세탁기, 4등(1명) 식기세척기를 선물로 준다. 구매 금액에 따라 교자상, 글라스락, 슈가버블 세제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형준 점장은 “부여점은 부여에 처음 문을 연 하이마트 매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상권을 고려한 맞춤형 매장으로 지역주민들이 만족도 높은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