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신규 지원과제를 수행할 사업자로 전북대학교(주관기관)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핵심기술 개발·현장애로 기술지원·장비구축·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농기계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내수기반 위주로 되어 있는 농기계 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IT산업을 농기계산업에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IT융합기술인 ‘차세대 농기계 전자제어용 플랫폼 개발과 생물생산 무인자동화기술’ 등 IT융합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수출 주력기업이 필요한 시급한 장비 우선 구축은 물론 그간 중소기업이 연구하고도 장비가 없어 그 결과를 시험평가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 고가 및 특수장비도 구축·지원함으로써 수출 주력기업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 관련 대학 및 기관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전국에 흩어져 있는 농기계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용화기술개발 및 현장애로기술 등을 방문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건립될 ‘IT융합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센터(가칭)’는 김제 첨단농기계클러스터에 위치해 향후 농업 관련 공공기관이 2012년 센터부지 인근으로 이전해 농업관련 공공기관과의 협력·연계 강화로 시너지를 높이게 된다.
지경부는 이번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로 2006년 0.6%에 그쳤던 수출 비중을 2020년에는 3%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IT융합 미래기술 확보와 국제 환경 규제 및 기준에 맞는 국산화 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주도형 중소기업을 2006년 24개에서 2020년 100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해 약 4억달러였던 수출 규모를 2014년 15억달러로 늘려갈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