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희정)은 자체 개발한 익명인증 기술로 세계 인터넷 기술 표준화 단체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의 표준(RFC 5636)으로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증서 사용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사용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이 표준으로 확정됨에 따라 IETF에서 채택한 한국의 정보보호 분야 표준은 9건이 됐다.
전길수 KISA 팀장은 “앞으로 비밀투표, 익명게시판 등에서 (익명인증기술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