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복수케이블방송사(MSO)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케이블방송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 주부터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HCN, CMB, 온미디어계열, GS계열 등 주요 MSO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MSO와 채널사용사업자(PP) 간의 수신료 지급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MSO가 속한 문화콘텐츠는 올해 들어 공정위가 선정한 5대 중점 감시업종 중 하나다. 케이블방송 업계는 공정위의 일제 조사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PP 간의 수신료 배분 등 거래관행에 대해 공정위 조사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사전문의 없이 갑자기 조사한 것은 처음이라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