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온라인으로 건축허가·시설설립계획승인 등 각종 건축 인허가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공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3주 이상 걸리던 행정처리 시간이 12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행정공간정보체계 구축 시범 2차 사업에 삼성SDS·솔리데오시스템즈·씨엔아이에스·올포랜드 등이 참여한 삼성SD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차 시범사업은 총 61억원 규모로 공간정보기반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인허가 사전확인 △통학로 안내 및 위험요소 정보 제공 △노후시설물 등 지역생활 불편신고 서비스 등이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또 자치단체 행정정보시스템에 위치조회·공간데이터 관리 등 공간정보를 통합 활용, 행정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간정보와 행정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인허가 사전확인 서비스의 경우 3∼4주 걸리던 민원업무는 인터넷으로 12시간으로 단축되고 안전한 통학로설계도 가능해진다”며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자치단체 2곳에 우선 적용한 뒤 201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향후 공간정보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간정보활용 전문가 협의체(가칭)’도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 주 국토해양부가 발주한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기반시스템 2차 시범사업 구축 사업에 이어 이번 행안부 행정공간정보체계 구축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공공분야 공간정보 구축 프로젝트에서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