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폰 안전성·디자인 원더풀"

왼쪽부터 삼성 임프레션, LG  와치폰
왼쪽부터 삼성 임프레션, LG 와치폰

◆삼성 휴대폰, 美서 전자파 방출 적은 제품 공인

 삼성 휴대폰이 미국에서 전자파 방출량이 가장 적은 제품에 선정되며, 안정성을 공인받았다. 특히 1위를 기록한 임프레션을 비롯해 상위 6개 제품 가운데 5개를 휩쓸어 업계에서 가장 안전한 휴대폰임을 입증했다.

 9일(현지시각)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주요 휴대폰 1000개를 대상으로 통화시 전자파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임프레션(SGH-A877)’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프레션은 가로형 쿼티 슬라이드 키패드를 적용한 프리미엄 풀터치 메시징폰으로 3.2인치 능동형 유기 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채용했으며, 300만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SGH-T229’가 3위, ‘럭비(SGH-A837)’가 4위, ‘프로펠 프로(SGH-I627)’가 5위, ‘SGH-T459’가 6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위권 안에 5개 제품이 랭크됐다.

 이 밖에 모토로라 ‘레이저 V8’이 2위를 기록했으며, T모바일 ‘사이드킥’이 7위, LG전자 ‘제논(GR500)’은 8위, 모토로라 ‘카르마 QA1’이 9위, 산요 ‘카타나 II’가 10위를 기록했다.

 반면 전자파 방출량이 많은 제품으로는 모토로라 ‘VU204’, T모바일 ‘마이터치 3G’, 교세라 ‘S1300’, 블랙베리 ‘커브 8330’ 등이 선정됐다.

◆LG 와치폰, 영국서 10분만에 매진

 LG전자의 손목시계형 3세대(G) 휴대폰 ‘와치폰’이 출시되자마자 영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최근 영국 이통사 오렌지의 런던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 ‘와치폰’이 1000달러가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개시 10분만에 초기 수량 50대가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LG 와치폰은 손목에 찰 수 있도록 두께와 화면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영상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햇빛이나 형광등 등 외부 빛을 광원으로 사용해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서도 시계 화면을 볼 수 있어 일반 손목시계처럼 쓸 수 있다. 또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TTS, 생활 방수, 블루투스, MP3플레이어 기능도 갖췄다. 실제 고급시계 제작에 쓰이는 재료와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앞면에는 강화유리를, 테두리에는 고급 금속 소재를 사용해 견고함을 높였다.

 LG전자 측은 와치폰이 대량 판매를 위한 제품이라기 보다는 디자인 혁신 가치를 나타내기 위한 제품이며, 소비자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50대 한정 수량만 판매됐다고 밝혔다. 특히 런던 오렌지 매장에는 새벽부터 와치폰을 구매하려는 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편 LG전자는 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 외에 인도·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와치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