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케이블방송 업계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케이블방송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 주부터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HCN, CMB, 온미디어계열, GS계열 등 주요 MSO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전날부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대한 현장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MSO와 채널사용사업자(PP) 간의 수신료 지급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파악하는 것이 주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MSO가 속한 문화콘텐츠는 올해 들어 공정위가 선정한 5대 중점 감시업종 중 하나”라며 “불공정행위가 있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회를 통해 담합 등의 불공정행위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어 케이블TV협회도 조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