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기업] 교통비·온오프라인 결제 아우르는 전자화폐

편의점에서 한 고객이 모바일 T머니로 결제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한 고객이 모바일 T머니로 결제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가 교통사업 분야와 핵심 성장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전자화폐 분야다. 한국스마트카드는 교통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교통카드 결제, 정산 시스템 운영 노하우와 교통카드 기반의 T머니 선불카드 발행 인프라를 토대로 유통결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T머니 선불카드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모바일 T머니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모바일 유통결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한국스마트카드의 전략이다.

 현재 T머니 전국적으로 5만여개 유통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계속 사용처를 넓혀나가고 있다.

 전국 편의점 8000여 매장을 비롯해 PC방, 놀이공원, 서점, 영화관, 대학캠퍼스, 스포츠시설 등에서 T머니가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에뛰드하우스, 미스터도넛과 결제 제휴를 맺어 뷰티와 패스트푸드점으로 사용처를 확장했다. 주요 관광지, 고궁과 공공주차장, 공공기관 등의 공공분야도 T머니가 사용되는 주요 가맹처다.

 모바일 T머니도 차세대 결제수단으로 모바일과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해와 올해 이동통신 3사와 제휴해 T머니 결제 기능을 3세대(3G) 휴대폰의 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칩에 탑재한 모바일 T머니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모바일 T머니는 현금이나 지갑 없이 휴대폰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08년 첫 상용화 이후 모바일 T머니는 9월 현재 약 9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조만간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T머니 선불카드와 모바일 T머니를 향후 해외시장까지 넓혀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