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 무인자동차 개발키트 선보여

TES, 무인자동차 개발키트 선보여

무인자동차 연구에 특화된 로봇개발키트가 등장했다.

로봇제조사 TES(대표 안승욱)는 일본 로봇전문업체 ZMP사와 협약을 맺고 무인자동차 개발키트 ‘로보카’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인차 기술개발에 필요한 각종 요소기술을 집약시켜 대학, 연구소에서 편리하게 쓰도록 설계했다.

 실제 무인차량을 도로에서 테스트하지 않아도 축소모형으로 주행특성을 실내에서 간편하게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입체카메라와 화상처리보드, 3차원 레이저 센서, 원격조정기, 자동차 모듈, 전용 SW툴이 세트로 제공된다. 회사측은 장애물, 보행자를 피하고 주변 교통정보를 인식하는 첨단 무인차량의 개발비, 연구기간을 줄이는데 로보카 키트가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키트가격은 옵션사양에 따라 1500만∼3000만원에 달한다. 안승욱 TES사장은 “현대차가 내년에 무인자동차 대회를 개최하면서 무인차 개발붐이 크게 일고 있어 시장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