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호 13일만에 무사 귀환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13일간의 우주 임무를 마치고 11일 캘리포니아의 에드워즈 공군기지로 귀환했다.

7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해 임무를 수행한 디스커버리호는 이날 오후 5시53분(이하 현지시각) 에드워즈 기지의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지난달 28일 악천후 등으로 세 차례나 발사가 연기된 끝에 우주로 날아오른 디스커버리호는 당초 10일 플로리다의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10일과 11일 모두 세 차례 착륙 일정을 연기한 뒤, 에드워즈 기지로 기수를 돌렸다.

디스커버리호는 지난 30일 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미국의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의 이름을 딴 러닝머신과 각종 식품, 냉장고, 실험장비 등을 ISS에 전달하고 9일간 체류하면서 암모니아 탱크를 교체하고 실험장비를 회수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