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7주년]뉴IT, 신시장을 열다-VISTA시장 분석:아르헨티나

[창간27주년]뉴IT, 신시장을 열다-VISTA시장 분석: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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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는 브라질·멕시코에 이은 중남미 제3위의 경제대국으로 외환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2001년 이후 매년 8∼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대폭 낮아져 7∼8%대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농산물의 수출 호조, 외국인 투자 증대로 외환 보유고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제신용기관도 아르헨티나의 경제 실적을 양호하게 평가하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가전·기계류·통신기기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IT 제품 소비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IT 시장 규모는 30억달러 이상으로 연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통신 이용자수는 지난해 누적가입자가 4000만명에 육박해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가입자수는 2006년 300만명을 돌파한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수도 2007년 150만명을 넘어서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풍부한 고급 인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고 60%의 소득세 감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14년까지 세금 인상 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소프트웨어진흥법’을 제정해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협약에 의거해 특별관세 지역인 ‘티에라 델 푸에고’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2013년까지 무관세로 수출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SW 및 IT서비스산업은 2003년을 기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3년 아르헨티나의 IT 수출은 전년 대비 41.7% 성장한 1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2000년까지 아르헨티나 SW산업은 내수 시장 위주였으며 수출은 전체 시장의 2%에 불과한 3500만달러 수준이었다. 2003년부터 수출이 활성화되면서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해 현재까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