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지난해 9월 가동 중단한 유진 반도체 공장을 5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유니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번 유진공장 매각 대상은 반도체 장비를 제외한 건물 2동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그렇지만 10월초 본 계약 체결 성사 여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이닉스 한 관계자는 “유니켐과 현물 출자를 논의하는 것일 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MOU는 MOU일 뿐 그 이상 의미는 없다”며 “본계약 체결에 필요한 유니켐의 해외 벤처 캐피털 투자 유치 성공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