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7주년]뉴IT,지역경제되살린다-한국기계연구원

[창간27주년]뉴IT,지역경제되살린다-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www.kimm.re.kr)은 재생 및 청정에너지 등 환경친화적 자원 활용 기술인 전통적인 녹색기술 분야와 IT·NT·BT와 신기술 등을 융합한 융합형 녹색기술로 나눠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다.

 기계연은 최근 3년간 총 연구개발비의 28.3%인 820억원을 녹색기술 분야에 투자했다. 올해는 전체연구 개발 예산의 36.6%인 402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연구진의 60%이상을 녹색 관련 전문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전통적 녹색기술분야의 폐기물·플라즈마 자원환경 기계기술은 세계수준의 95%에 육박해 있다. 친환경 저탄소 엔진 기계기술을 비롯한 이산화탄소 및 유해가스 청정환경 기계기술 또한 세계적 수준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산업 및 제로에미션(Zero-Emission: 무배출시스템) 청정화에 대응하는 환경기계 장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계연은 특히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연료전지를 구성하는 핵심구성품인 ‘촉매연소기 및 공기 공급용 블로어’를 개발,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국내 실용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촉매 연소기는 이미 5㎾급 연료전지 시스템에 장착되어 운전에 성공하였으며, 75㎾급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시스템에도 설치돼 운전에 성공했다. 공기 공급용 블로어 또한 기존 재생형 타입의 블로어에 비해 10%이상의 높은 효율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250㎾급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되어 연료전지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형 녹색기술의 하나인 초저가 나노 박막태양전지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인쇄기법을 이용하는 롤토롤 인쇄전자 기술은 전자회로, 센서,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다양한 전자소자를 신문을 인쇄하듯 인쇄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미래 전자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태양전지와 RFID태그, 전자종이 등 인쇄전자 제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