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살리기 대학이 나선다] 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

[이공계 살리기 대학이 나선다] 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

 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는 우리나라와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섬기는 비전이 가득하다.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는 지난 2007년 이후 NEXT 사업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공학교육인증제를 통한 수준 높은 전자·정보통신분야 인재양성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산전자공학부는 △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의 복수 전공 트랙 △ 전자공학심화의 공학교육인증 전공 트랙 △ 컴퓨터공학심화의 공학교육인증 전공 트랙 △ 비공학계열의 전공과의 연계 및 융합전공 트랙 △ 100% 영어로 강의가 진행되는 IT 전공 트랙 등 다양한 전공의 조합을 허용,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가장 잘 맞는 형태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비공학계열의 전공과의 연계 및 융합전공 트랙은 컴퓨터나 전자공학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경영학, 생물학, 디자인, 법학 등과 함께 학제간 복수전공이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산전자공학부는 지난 2006년 특화랩 제도를 도입, 종합설계 과목을 이수하는 학생에게 팀 구성원이 협업, 설계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통신시스템과 지능형시스템, 시스템 온 칩 설계, 컴퓨터 보안 및 차세대 웹 시스템 특화랩으로 세분화 및 다양화하는 등 특화랩 제도를 확대·운영 중이다. 모든 공학교육인증제 트랙에 있는 3학년 이상의 학생은 하나의 특화랩에 소속돼 전공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한 가지 설계 주제에 대해 2개의 연속된 종합설계과목을 통해 1년간 연구하고 설계를 수행한다.

 4학년 1학기 말에는 종합설계물을 제작, 전시회를 통해 대학 전체 구성원에게 발표를 한다. 특화랩제도는 한이음을 통한 기업체 멘토제도와 연계된다.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이해하고 기술개발의 세계적 차원의 의미도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기술에서 소외된 지구촌 저개발국가를 깊이 이해하고 가난한 해외의 이웃을 위한 공학설계를 실습하는 특별 설계아카데미 과정도 운영 중이다. 전산전자공학부의 또 다른 자랑은 열정적인 교수진이다. 실험실습 지도는 물론 정기적으로 교수 교육 워크샵을 개최, 주기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다. 산학협력회를 통해 IT 중견기업으로부터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도 수렴·반영한다.

 칩스칩스(칩설계), 고스트 (보안), 리눅스해커스(임베드디시스템), CRA(영상인식), MnC(컴퓨터게임), 슬기짜기(전산프로그램) 등 동아리·학회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2008년 한국반도체학술대회 대학동아리 설계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과 2008년 삼성 SDS 주최 IT 페스티벌 우수상 수상 등 전국 대회에서 뛰어난 실적을 잇따라 거두고 있다. 특화랩 중심의 설계교육과 자발적 학습열기, NEXT사업과 더불어 진행 중인 공학교육인증제 실시로 교육 내용의 실질적 향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우수 대학원에 다수의 학생들이 진출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3년 동안 277명이 전산전자공학부를 졸업, 연평균 84.1%의 순수 취업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취업자가 61명, LG전자 등 LG그룹 취업자가 19명,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코리아, 시스코, 한국오라클, 포스데이터, KT 등 글로벌기업 입사자 수가 18명으로 최근 3년간 취업생의 53.4%가 글로벌 기업에 입사했다.

 또 최근 3년간 졸업생 중 20.9%인 58명이 KAIST와 포스텍, 서울대 등 우수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는 “글로벌교육과 학문적 탁월성, 바른 인성에 기초한 교육 추구란 한동대의 일관된 교육방향과 학부교육에 매진한 교수진, 교수를 믿고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탐구하는 학생간 삼위일체 합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