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선박엔진 계측시스템 국산화

두산엔진, 선박엔진 계측시스템 국산화

 두산엔진(대표 이성희)은 선박엔진용 베어링의 마모도와 윤활유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는 계측시스템 2종을 국산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국산화한 베어링 계측기(모델명 B-WACS), 오일 계측기(모델명 O-WACS)은 연간 1000억원의 내수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B-WACS는 0.01㎜ 정밀도의 비접촉식 거리센서와 신호처리 장치를 선박용 엔진의 챔버 내부에 장착한다. 운전 중 위험한 상태가 감지되면 선박에 경고신호를 보내 엔진수명을 늘리고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게 한다.

O-WACS는 윤활유 파이프에 소형 센서를 장차해 윤활유의 수분 함유량과 온도를 실시간 확인하도록 돕는다. 김영효 두산엔진 상무는 “선박엔진용 계측장비 2종의 국산화로 자체적으로 연간 16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