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국내박사 세계3대 인명사전 등재

31세 국내박사 세계3대 인명사전 등재

 올해 31살의 젊은 과학자가 세계 3대 인명사전발행기관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에 등재되는 쾌거를 올렸다.

 16일 포스코 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선재연구그룹 선임연구원 김동현 박사는 IBC 측으로부터 올 연말 혹은 내년초 발행 예정인 ‘2008·2009년 뛰어난 과학자 2000인’에 등재가 확정됐음을 공식 통보받았다.

 30대 초반의 국내 박사 출신 연구원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된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

 김 박사는 한양대 신소재공학부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 디스플레이 공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 12월부터 포스코 기술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 박사는 IBC, 미국인명정보기관(ABI)와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 발행기관인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사에서 발행하는 세계 최고권위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의 등재 후보로도 선정됐다.

 김 박사의 ‘마르퀴스 후즈후 인더월드’ 등재 여부는 내달 결정되며 등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산업과학논문 최우수 졸업논문상을 수상한 김 박사는 젊은 나이와 짧은 연구기간에도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저명 외국학술지에 게재한 논문만 26편에 달한다.

 국외 학술 콘퍼런스에서 14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에서 5건의 특허등록에 11건의 특허출원을 했다. 미국에서 1건의 특허출원도 냈다.

 김 박사는 최근 에너지 문제와 더불어 관심받고 있는 나노 산화물 재료 및 타이타네이트 나노튜브를 이용한 에너지 변환 및 저장에 관한 논문과 특허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세계적 기업인 포스코 기술연구원 선재연구그룹에서 신기능 고강도 철강재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