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핫테크] 듀얼 클러치 변속기](https://img.etnews.com/photonews/0909/090917044353_774257826_b.jpg)
르노는 엔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비 및 배기성능 면에서 수동 기어박스와 견줄 만한 자동 변속기를 개발했다.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 기어박스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결합한 이 제품이 바로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다.
DCT는 자동 변속기로 클러치 페달이 필요 없고 기어 변속은 ‘P-R-N-D’ 타입에 ‘업/다운’ 변환모드가 더해진다. 기어 변속은 편안하게 자동으로 이뤄지며 전자 제어장치에 의해 최적의 기어가 선택된다.
두 개의 클러치 중 하나는 홀수 기어(1·3·5단)를, 다른 하나는 짝수 기어(2·4·6단)를 담당하며, 반대로 적용할 수도 있다. 기어는 두 개의 주 샤프트(각각 하나의 클러치에 연결됨)와 두 개의 보조 샤프트, 총 네 개의 샤프트에 의해 움직이며 수동 기어박스와 마찬가지로 싱크로나이저에 의해 맞물린다. 이 싱크로나이저는 클러치와 같이 전기 구동장치로 작동하며 다시 이 전기 구동장치는 제어장치로 제어한다.
특히 기어변속 계측시스템이 주어진 속도에서 가능한 높은 기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신속히 기어를 끌어올림으로써 연료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다.
DCT는 내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뉴 메간의 dCi 110 DPF 버전에 최초로 채택된다. DCT가 장착된 이 메간은 낮은 이산화탄소 방출량 덕분에 르노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에코2 인증 마크를 달 자동 변속기 차량이 될 전망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