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녹색산업 분야의 핵심인 부품·소재 R&D와 생산을 담당할 녹색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중소기업형 유망 녹색기술’을 발굴·공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녹색기술은 그동안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를 비롯한 관련 산·학·연 각계 전문가와의 6개월간의 심층 토의 과정을 거쳐 수립됐다. 기존 국가전체적인 ‘녹색기술로드맵’을 토대로 중소기업 입장에서 단기 상용화 가능성 등을 위주로 전략적 육성 필요성이 큰 8개 산업 분야, 50개 전략제품, 117개 유망 녹색기술이 제시됐다.
이번 ‘유망 녹색기술’ 발굴은 중소기업 녹색성장 확산 전략의 핵심인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녹색산업분야 전문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R&D)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발굴된 유망녹색기술은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바이오에너지 △차세대조명(LED) △히트펌프 △그린IT △폐기물에너지화 △폐기물자원화의 8개 분야를 중심으로 50개 전략제품, 117개 유망 녹색기술은 녹색기술 관련 선도과제를 도출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중소기업형 유망 녹색기술 발굴결과는 내년부터 중기청 녹색전용 R&D 및 구매조건부 R&D 등과도 연계지원해 중소기업의 녹색기술 수준 향상은 물론 대기업 녹색사업과의 동반성장도 촉진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