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7주년]뉴IT,기술이 미래다-내일을 움직이는 ‘뉴IT의 파워’

[창간27주년]뉴IT,기술이 미래다-내일을 움직이는 ‘뉴IT의 파워’

 ‘혁신 전도사.’

 전자신문이 창간 27주년 맞아 기획한 ‘뉴IT 인물’에는 변화와 창조의 리더십으로 무장한 각계 대표주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거수 일투족이 곧바로 이슈가 되는 ‘뉴스메이커’가 대부분 포함돼 사실상 대한민국 IT산업의 미래가 이들의 어깨에 걸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은 벤처기업협회·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등 IT 관련 주요 협회 20개로부터‘뉴IT 인물’ 117인을 추천받았다.

 뉴IT 인물은 ‘융합 IT’와 ‘그린IT’로 대변되는 IT산업의 변혁기를 이끌 인물들로 엄선됐다. 제2의 IT산업 르네상스를 선도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 등이 추천기준으로 제시됐다.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무려 33명으로 가장 많은 인물이 추천됐다. 지금까지 국내 IT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 구축에 매진했다면 앞으로 ‘뉴IT 시대’에는 잘 갖춰진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응용하는 ‘소프트파워’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또 반도체·LCD 분야에서도 23명이 뽑혀 현재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씨앗산업’ 인사들의 새로운 도전 역시 중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인물로는 현재 혁신을 주도하는 업계 리더들이 대부분 ‘뉴IT’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IT특보로 발탁된 오해석 경원대 교수가 소프트웨어 분야 ‘뉴IT 인물’로 추천된 것을 비롯, 이석채 KT 회장·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 산업별 아이콘과 같은 대표주자들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이들은 저마다 ‘변화’를 화두로 대대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합병과 CI 교체 등 혁신 물결에 휩싸인 KT에서는 이 회장과 함께 표삼수·최두환 사장 등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라이벌인 SK그룹에서도 김신배 SK C&C 부회장·정만원 SK텔레콤 사장·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등이 추천됐다.

 업계 맞수들이 대거 추천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IT서비스업계에서는 김인 삼성SDS 사장과 신재철 LG CNS 사장이, LCD업계에서는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휴대폰업계에서는 최지성 사장과 안승권 LG전자 사장이, 게임업계에서는 김택진 사장과 김정주 넥슨홀딩스 대표가 각각 추천됐다. 현재 ‘소리 없는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이들의 선의의 경쟁으로 새로운 IT 산업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학계에서는 국가정보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박정호 고려대 교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와 학회활동을 펼치는 장진 경희대 교수, 와이브로 기술개발에 중추적 역할 담당한 강충구 고려대 교수 등 미래 비전을 열어가는 석학들이 뉴IT 인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