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소프트웨어(SW) 분야 ‘뉴 IT 인물’로는 SW 관련 학계에 몸담으면서 정보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교수들과 SW기업 CEO들이 대거 추천됐다.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기업가정신과 벤처정신을 국내 젊은이들에게 전파하는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업체인 안철수연구소 창업자인 안 교수는 벤처기업의 CEO를 지낸 경험과 미국 유학을 통해 얻게된 지식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의 주된 활동은 ‘교육’이지만, 대통령 직속의 미래기획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약했다. 지난 2일에는 IT를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IT코리아 미래 전략 보고회’에서 IT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함께 뉴 IT 인물로 거론된 학계 인사들로는 박정호 고려대 교수, 최양희 서울대 교수, 남기찬 서강대학교 교수, 황경태 동국대 교수, 이대희 고려대 교수 등이 있다. IT특보로 임명된 오해석 경원대 교수도 뉴 IT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융합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주목되는 유인경 LG전자기술원 원장도 뉴 IT 인물로 거론됐다. 임베디드 SW가 제조업과 건설 등의 전통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임베디드 SW 산업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LG 전자에서도 SW의 저변을 넓히는 인물이다.
IT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신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주목을 모으는 SW 업체의 CEO들도 뉴IT인물에 추천됐다.
김인식 한국정보인증 사장은 온·오프라인의 거래를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SW발전협의회장인 송혜자 우암코퍼레이션 회장은 SW 기업들의 정책 제안을 한 데로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어, SW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박한용 포스데이타 사장과 박경철 한국SW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보다 건전한 SW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SaaS코리아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김학훈 날리지큐브 사장은 미래 기술 트렌드인 서비스로서의소프트웨어(SaaS) 확산에 기여하고 있어 추천됐다.
정보보호 SW 분야에서는 박동훈 닉스테크 사장과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사장이 뉴 IT 인물로 주목을 받았다. 박동훈 닉스테크 사장은 현재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헌규 다우기술 부회장과 김상훈 엠프론티어 대표, 이상화 모바일컨버전스 대표, 최정애 이컴앤드시스템 대표이 SW업계를 대표하는 뉴 IT 인물이 됐으며, 글로벌 SW기업의 한국 대표로는 남기환 오토데스크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