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 IT아웃소싱(ITO)를 전개하던 동양시스템즈가 은행권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동양시스템즈(대표 구한서)는 지난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C제일은행과 ITO 업무 위탁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KT로부터 동양시스템즈가 KTFDS 인수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동양시스템즈는 오는 2012년 3월까지 KTFDS를 통해 SC제일은행의 전산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양시스템즈는 이번 계약 체결로 그동안 보험을 중심으로 한 제2금융권 시장에 한정됐던 ITO를 은행권 유지보수분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동양시스템즈는 KTFDS 인수를 계기로 소액결제 및 유가증권분야, 국제회계기준(IFRS), 자금세탁방지(AML) 등 다양한 금융 IT분야에 진출, 전 금융시장을 아우르는 토털 금융 IT서비스 기업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