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가 에스컬레이터용 특수 디지털 사이니지 ‘애드컬레이터’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아이티는 애드컬레이터 개발과 특허보유 업체 애드컬레이터와 판매권 계약과 함께 디지털 사이니지와 관련해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11월부터 제품 양산한다.
애드컬레이터는 전 세계 80여 개 국가 특허를 보유한 제품으로 현대아이티는 해외 법인을 활용한 글로벌 영업망과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노하우로 세계 에스컬레이터용 디지털 사이니지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애드컬레이터는 에스컬레이터 진입 양측 손잡이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광고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개념 광고 매체로서 에스컬레이터의 특성으로 이동이 많은 곳에 설치해 광고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주로 공항·전철역·상가건물 등에 활용되며 미국 시카고 공항, 일본 기타큐슈 공항 등에 시범 설치했으며 국내에는 서울 코엑스에 설치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애드컬레이터는 또 일반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 외에 에스컬레이터 핸드 레일이 통과하는 동안 자외선을 이용한 살균·소독 기능을 제공해 공중 위생 우려도 줄여준다.
현대아이티는 애드컬레이터 제품 특성에 맞게 판매는 물론 광고 업체에 제품을 빌려주거나 직접 제품을 설치해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