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AEA 이사국 피선

우리나라가 지난 17일 개최된 제5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2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 외에 몽골과 페루, 베네수엘라, 덴마크, 네덜란드,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파키스탄, 케냐, 카메룬 등 11개국이 이사국(총35개국)으로 선출됐다. IAEA 이사회는 IAEA의 핵심적 의사결정 기관으로, 북한이나 이란 핵문제 등 주요 핵 검증 의제 외에도 제반 안전조치, 검증활동, 원자력 안전 및 방호, 기술협력 사업 등 IAEA의 제반 활동과 관련된 정책을 결정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 직후부터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핵비확산 노력에 대한 우리의 기여와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부를 대표해 심윤조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이사(governor)로서 각종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1957년 IAEA 가입 이래 2007년까지 총 13회 이사국을 수임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