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윤수영)은 리비아의 수도 트리플리에서 ‘리비아 전자 무역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에 따른 계약 서명식’을 갖고 리비아 정부의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KTNET은 지난 8월 리비아 전자무역시스템 구축사업 경쟁입찰에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항만청과 싱가포르의 크림슨로직 등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2년간 총 900만달러 투입, 리비아 전자문서 중계시스템 구축과 수출입절차 및 요건확인 업무 전자화, 80여종의 전자문서 개발 등을 진행한다.
KTNET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지식경제부, 한국무역협회, KOTRA 등과 협력하고 IT서비스업체인 SK C&C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했다.
KTNET은 리비아를 거점으로 향후 알제리, 이집트, 모로코 등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로도 한국형 전자무역시스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수연 KTNET 사장은 “지난해 몽골에 이어 리비아의 전자무역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우리나라 전자무역시스템의 우수성이 널리 입증됐다”면서 “금번 사업수주는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낸 알찬 결실인만큼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우리의 우수한 전자무역 인프라를 해외의 더 많은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