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나 귀울림 현상을 치료해주는 기기가 나왔다.
가스프(대표 이지선 www.sleepia.com)는 60여 개에 달하는 소리를 통해 수면을 유도하거나 집중력 및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사운드 솔(모델명:S-650·사진)’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알람시계처럼 생긴 기기에 총 60가지 치료 음향이 수면 유도 및 숙면 효과, 집중력 향상, 귀울림 현상 치료, 영·유아용 사운드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들어가 있다. 치료 음향은 리 바텔 캐나다 토론토 음대 교수 등 음악·음악치료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모여 만든 것으로 미국 내 6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마쳤으며 미국에서 발행하는 컨슈머리포트에서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사운드솔은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개인별 선택 치료가 가능하다. 기기 사용 목적에 따라 음 파장 대역을 조절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음향 대역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사운드카드 교체를 통해 자연 원음과 디지털 효과음 등 다양한 소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각 치료 음향이 재생되는 시간도 25초로 기존 제품이 5∼6초 인것에 비해 길어 치료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진다고 가스프 측은 설명했다.
가스프 측은 “수면유도 사운드는 인간의 육체활동에 따른 뇌파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수면시 나타나는 뇌파의 진동을 소리로 변환해 원하는 뇌파로 유도해 잘 수 있도록 하는 원리”라며 “이미 의료계에서 사용범위가 확대돼 가고 있는 자연요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