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현지에 8세대 대면적 LCD 패널 라인을 건설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LCD 패널 공장 진출 여부는 정부와 각계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빠르면 내달말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지난 18일 주무 부처인 지식경제부에 8세대 LCD 패널 기술 수출을 공식 신청했다. 현행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LCD 패널 기술의 경우 어떤 형태로든 해외에 수출하려면 정부의 재가를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위원회’를 빠르면 이달중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출 신청 접수후 통상 45일내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법 시행후 2년이 지났고, 이번에는 LCD 전문가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위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내 수출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