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2단지에 기업 지원시설 확충

G밸리(서울디지털단지) 2단지인 금천구 가리봉오거리 부근에 기업 지원시설이 확충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금천구청은 제2단지 안에 문화·금융·복지 등 기업지원 시설을 늘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지원시설 확충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관련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지난 4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지식경제부가 산업단지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지원시설 확충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며 이번 사업공고는 그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산단공과 금천구청은 우선 2단지 전체 면적 39만5777㎡ 가운데 10% 이내 지역을 지원시설 입주 공간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다만 사업대상 지역은 금천구청 요청에 따라 패션·IT문화존 안으로 한정된다. 사업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입주 타당성과 사업계획 우수성, 공공기여 수준 등의 항목 평가에 따라 선정될 계획이다.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공간에는 컨벤션센터와 전시홍보관 등 기업업무 지원시설을 비롯해 산학캠퍼스·인력교육센터와 같은 교육연구시설과 어린이집, 금융 및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산단공과 금천구청은 오는 11월 18일까지 사업대상 지역내 소재한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 관리기본계획·입주계약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