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학생 체력 4개월만에 30% 향상 비결은?

 포스텍 학생이 체력측정실에서 체력을 측정하고 있다.
포스텍 학생이 체력측정실에서 체력을 측정하고 있다.

이공계 대학 포스텍(총장 백성기) 학생들의 체력이 평균 3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스텍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체계적인 체력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운동처방 전문가가 수업하는 ‘체력관리’ 교양필수과목을 개설한 결과 수강생 150명의 체력이 수강 첫 수업 때와 비교해 4개월만에 평균 30% 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

과목 수강 전 포스텍 수강생의 평균체력은 모든 부문에서 한국인 평균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4개월 후의 최종 측정치는 근력 116.75 ㎏,순발력 47.56 ㎝, 유연성 13.77 ㎝ 등으로 평균 30% 향상됐다. 이 가운데 유연성은 전보다 무려 45.4%가 개선됐다.

포스텍은 맞춤형 체력관리 프로그램의 시행을 위해 운동처방 전문가를 확보하고, 지난해 5월 학내에 체력측정실을 설치했다

김명수 포스텍 체육관장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체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음을 알수 있다”며 “전문가들에 의한 맞춤형 체력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