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 선정과제인 신규 당뇨치료제 ‘LC15-0444’의 임상 2상을 마치고,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강북삼성병원 등 13개 종합병원에서 총 145명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임상결과를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의 LC15-0444는 최근에 개발되는 당뇨병 치료제중 하나인 DPP 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후보물질로, 혈당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계열 약물은 인크레틴 호르몬을 분해하는 DPP IV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인크레틴에 의한 인슐린 분비 작용을 증가시킴으로써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또, 간에서의 당 생성에 관여하는 글루카곤의 분비는 감소시킴으로써, 인체의 자연적인 생리조절작용에 의해 혈당을 낮추게 된다.
LG생명과학은 금번에 식약청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인도와 국내에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도 및 국내 유수 30개 이상의 병원에서 진행되며, 총 예수는 600명 이상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