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효율 담수플랜트 국산화”

“친환경·고효율 담수플랜트 국산화”

 “‘태양열 다중 복합 담수화시스템 상용화모델’은 기존의 역삼투막(RO) 방식의 담수설비에 태양열을 이용한 프로세스를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22일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신재생 담수플랜트 착공식을 한 정연주 효성에바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에 개발되는 모델은 태양열 증발방식을 비롯해 총 4개의 독립된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효율이 높고 비용도 저렴하다”며 “동일한 부지에서 물을 8배나 많이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COO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중소형 담수플랜트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차별화된 국산화 모델 개발로 상용화 기반을 확보해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중·소형 고압펌프도 함께 개발해 향후 수요가 늘어나는 중·소형 역삼투막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플랜트 시장 진입에 따라 기자재 수요 및 설비투자가 급증하면서 설비투자 유발효과도 기대됩니다. 실증완료 후 초기에만 40억원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10년 후에는 66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 COO는 플랜트 산업을 포함한 기자재, 제조업, 엔지니어링 및 운영관련 고용창출의 증대로 고용 창출 효과는 2010∼2015년 누계 인원만 최대 6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과제는 단기상용화를 통해 수요를 창출하는 게 목적입니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할 계획입니다. 이미 칠레를 비롯한 해외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해수 담수화 플랜트 기업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영흥=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