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테크 플라자’ 中 베이징 행사 개막

KOTRA는 중국 베이징에서 23일부터 이틀간 국내 우수 IT기업 38개사의 제품을 선보이는 ‘코리아 프리미엄 테크 플라자(KPTP)’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OTRA가 작년에 이어 확대 시행하고 있는 KPTP 행사는 올해 총 4회가 개최된다. 지난 5월과 7월에는 EU(프랑크푸르트)와 캐나다(토론토)에서 개최되었으며, 11월에는 미국(댈러스)에서도 열린다. KPTP 행사가 중국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자태그(RFID)·텔레매틱스·로봇·모바일·네트워크·보안솔루션 등 6개 제품군의 국내 혁신형 IT기업 38개와 연구기관(ETRI)이 참가해 중국 각지의 270여개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가진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을 끈 한국 제품으로는 디모의 차량용 블랙박스인 차량용 영상 사고기록 장치, 파인텍의 홈네트워크 제품, 유진로봇의 청소로봇 및 네트워크 서비스 로봇, 하기소닉의 초음파 센서 및 위치인식센서, 이노피엔티의 RFID 솔루션 및 전자의무기록(EMR) 인터페이스 솔루션 등이 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웹기반 개인 이동형 SW 플랫폼 기술인 유프리(YouFree)와 O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차세대 조명 기술, 만성질환자를 위한 약복용 모니터링 기술, 그리고 실감재현시스템(SMMD) 기반 유비쿼터스 홈 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집중 홍보하는 등 향후 중국과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중국 현지 바이어로는 레노보·소니에릭슨·차이나텔레컴·TCL 등 중국내 메이저 IT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이외에 광저우·심천·상하이 기업들도 50여개사가 참가해 국내 참가기업과 1000여건의 수출상담을 가진다.

한편, 이번 행사와 함께 ‘한중 IT포럼’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IT기업의 중국진출 전략, 베이징시의 u시티 현황, 중국기업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중 IT협력분야 및 전망 등에 대한 주제가 발표됐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포럼 환영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공통적으로 정부와 기업 모두 IT를 향한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KPTP 중국 행사가 양국 IT산업 협력의 가교 역할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