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아직도 주차 때 휴대폰 번호 남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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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번호 노출 걱정없이 안심하고 주차하세요.’

운전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대폰 번호 노출없이 안전하게 운전자에게 연락을 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델피콤(대표 이대형 www.delphicom.net)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다이얼커버(www.dialcover.co.kr) 서비스를 개발, 본격적 마케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다이얼커버 서비스는 운전자가 차량에 휴대전화 번호나 집전화 번호를 남기는 대신 1688-5250이라는 서비스 번호를 남겨놓는 데서 시작한다. 호출자가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고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델피콤에서 자동으로 운전자와 통화를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특히 호출한 전화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고객의 전화번호 대신 다이얼커버 대표번호가 표시돼 리턴 전화를 걸어도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 노출을 이중으로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델피콤은 이같은 이중 보호서비스로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출원을 마친 상태다. 회원들에게 운전자안심연결서비스뿐만 아니라 대리운전·국제전화 무료서비스·보험사 콜센터 연결 등의 부가가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1건당 연 1만3200원 수준.

이대형 델피콤 대표는 “자체 조사결과 신분 보호 욕구가 큰 여성 운전자들에게서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크다”며 “개별 마케팅과 함께 카드사·보험사의 가입 판촉상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대형 패션몰·백화점 등 우수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