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성수동2가 277번지 일대에 내년 6월까지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의 성수 첨단 IT·BT 융합센터를 건립, 연구·개발 지원 시설과 영세 제조업체 임대 시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동구는 권장 업종 입주 시 취·등록세와 재산세를 5년간 감면해주고 자금 융자도 해줄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140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근 도로시설을 확충하고 공원과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갖춰 산업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내달 6일까지 계획안을 공고하고 구의회 의견을 수렴해 11월 중순 서울시에 진흥계획안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인근 대학의 IT·BT 관련학과나 연구소와 연계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면 1만3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동구의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서울시의 1차 산업 뉴타운 지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