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협회, 우크라이나와 657만 달러 수출 계약](https://img.etnews.com/photonews/0909/200909230151_23042732_2081023968_l.jpg)
홈네트워크산업협회가 중소 IT업체의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섰다. 동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현지 IT·통신 관련 단체와 손잡는 등 수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홈네트워크산업협회(회장 노태석)는 지난 22일 우크라이나에서 ‘글로벌 전략 품목 수출 컨소시엄 현장 마케팅’을 진행해 657만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현지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열린 로드쇼에는 우크라이나텔레콤·골든텔레콤·콤스타 등 현지 통신·인터넷 사업자가 참석해 활발한 수출 협상을 벌였다. 국내에서는 미리넷·에이투아이·씨케이아이·홈씨큐넷·한국티이에스·바벨시스템·빅슨 등 10여 개 셋톱박스·홈네트워크·무선통신 업체가 참여했다. 로드쇼와 별도로 우크라이나케이블통신협회, 우크라이나인터넷협회 등과 전략적 제휴를 위해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협회는 참여 기업의 성공적인 우크라이나 시장 개척을 위해 로드쇼를 열기 전 우크라이나 한인협회장을 초청해 우크라이나 통신시장 현황과 수출 유의 사항, 기기인증 획득 방법 등을 알아보는 ‘1일 무역 스쿨’도 개최했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수출 상담회를 열고 밀라노상공회의소와도 제휴하는 등 전략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업 부회장은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나라”라며 “통신과 방송장비,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 새로운 유망 수출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