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인터뷰]비낸스톡 미 스탠퍼드대학 교수](https://img.etnews.com/photonews/0909/200909230169_23042753_275159671_l.jpg)
“전기자동차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며 앞으로도 연구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특히 현재 한국에서 도입 예정인 온라인전기자동차는 응용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오바마 정부의 연방연구정책 특별자문역을 맡고 있는 아더 비낸스톡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전 미국 물리학회장)는 23일 윤덕용 포스텍 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포스텍발전위원들과 만나 대학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KAIST가 주관한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에 미 스탠퍼드대 총장을 대행해 참석한뒤 이날 포스텍을 찾았다.
그는 한국의 전기자동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한국은 빠른 속도로 슈퍼카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기자동차 역시 완성도에 근접해 있는 상황이며, 여기에 성능 좋은 배터리만 개발할 수 있다면 발전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신재생에너지분야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이 제조업을 통해 발전한 국가이기 때문에 현재 저탄소 녹색성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것 같다”는 그는 “많은 에너지관련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포스텍에 대해 과학기술분야에서 급격한 발전을 하고 있는 수준높은 대학으로 평가하며,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비낸스톡 교수는 스탠포드대학에 재직하며 지난 20년간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 자문역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