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채널]햇살 좋은 날, 전등사의 풍경](https://img.etnews.com/photonews/0909/200909230185_23042807_483951478_l.jpg)
강화 전등사 풍경을 담은 영상이 보는 이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여자친구와 함께 전등사를 방문한 누리꾼은 사소해서 놓치기 쉬운 전등사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영상에 담았다. 절간 문고리부터,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색 바랜 처마 밑 단청, 투박하지만 배열을 맞춘 대웅전 앞 계단까지 모두 놓칠 수 없는 풍경이다. 대나무 통에서 돌 절구로 물이 졸졸 떨어지면서 물 파동을 일으키고, 떨어지는 물방울 하나하나는 햇살과 섞여서 반짝반짝 보석처럼 빛이 난다. 전등사 범종의 당목(종을 치는 나무)의 바랜 페인트 칠 위로 보이는 나이테는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듯하다. 처마 밑에는 물고기 모양의 풍경이 바람결에 맞춰 자유자재로 춤을 추고 있다. 사람들이 소원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담아 쌓아 올린 조그만 돌탑은 앙증맞다. 적정한 빛의 노출과 HD 화질의 선명함이 전등사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준다. <판도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