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지난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열린 국제해양대학교연합(IAMU)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따라 오 총장은 2010년 4월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IAMU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유일한 비정부기구(NGO)로서 전 세계 28개국 53개 회원 대학교로 구성된 해양대학교 연합체다. 한국해양대는 설립 초기부터 이사 멤버로 참여해왔다.
오 총장이 IAMU 차기 의장직을 맡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IAMU를 통해 세계 해양정책의 중요 결정과정 및 제도 개선 논의 등을 주도하고, 세계해사기구(IMO) 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