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스마트 그리드 등 8대 녹색기술에 2조8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전은 현재 200억 원 수준인 태양광 등 녹색전력 매출을 2020년까지 14조로 확대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잡았다.
한전은 ▲녹색전력기술 성장 동력화 ▲글로벌 녹색 비즈니스 확대 ▲저탄소에너지 시스템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확충을 4대 추진분야로 각각 설정했다.
특히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스마트 그리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수출형 원전, 전기에너지 주택, 초고압 직류송전, 초전도 기술 등 8대 기술에 2조8천억 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녹색 비즈니스 확대 분야에선 화력발전에 치중된 해외 매출을 원자력과 수력, 신재생, 송배전사업 등 녹색사업으로 다각화하고, 현재 7%인 자원 자주개발률을 50%까지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또 저탄소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한전의 자발적 탄소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 자발적 공급협약(RPA)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5개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 공동대응 체계를 갖추고, 탄소 감축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김쌍수 사장은 “한전이 녹색성장을 위한 도전과 열정으로 글로벌 녹색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2020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대한민국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